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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매홈술집

야매홈술집 #14 두부요리 - 두부스테이크 두부피자 두부김치 두부코스요리

by ryanlion 2022. 1. 5.

안녕하세요 야매홈술집입니다.

요즘 막걸리에 빠져있어서 막걸리와 잘 어울리는 안주를 자주 만들고 있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두부코스요리를 해볼까합니다.

매번 두부김치 먹는것도 지겹기도 하고

두부두루치기는 먹다보면 밥이 생각나서 위험하고

새로운 두부요리를 만들어봐야겠습니다.

집더하기마트에 갈때마다 꼭 사오는 두부입니다.

껩데기 글씨가 주황색은 국산콩이고

초록색은 외국산콩입니다.

오늘은 주황색이 다 팔려서 초록색을 사왔습니다.

강릉초당두부 보이면 한번 드셔보세요. 

꽤 맛있는 두부입니다.

두부코스요리를 3가지를 만들어보겠습니다.

적당량의 두부를 잘라 제일 기본적인 두부김치를 만들어봅니다.

짠!! 두부를 잘라 냄비에 넣고 팔팔 끓여주면 됩니다.

이렇게 간단하니 매번 두부김치만 먹는거겠죠ㅎㅎ

두번째 두부코스요리는 두부스테이크입니다.

먼저 적당량의 두부의 물기를 제거하기위해 키친타올로 꽉 짜줍니다.

이때 조심하셔야 합니다.

 신나게 물기를 짰더니 두부가 신이나서 키친타올을 뚫고 튀어나갔습니다.

아까운 내 두부.......ㅜㅜ

물기를 꽉 짠 두부를 그릇에 담아 으깨주세요.

손안에서 거의 으깨져서 크게 손볼것이 없을것입니다.

다진고기를 넣어줘도 되고 참치를 넣어줘도 됩니다.

두부와 참치가 어우러지는 맛이 좋아 저는 참치를 넣었습니다.

막걸리 안주로 먹을것이기때문에 땡초와 양파를 다져서 넣어줍니다.

요즘 땡초가 매운맛을 잃어서 너무 속상합니다.

4개를 넣어도 전혀 맵지가 않습니다.

간을 맞춰야겠죠.

소금을 대충 1티스푼 넣어주고

후추는 후춧후춧 뿌려줍니다.

소금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야 어느정도 간이 맞아집니다.

재료를 골고루 잘 섞어줍니다.

만두소로 써도 괜찮을것같은 비쥬얼입니다.

아차차...부침가루와 전분가루를 넣어주는것을 깜빡했습니다.

재료를 뭉쳐야하기때문에 전분가루와 부침가루를 넣고 

다시 잘 섞어줍니다.

반죽 두덩어리를 만들고 통모짜렐라치즈를 적당한 두께로 잘라줍니다.

통모짜렐라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집에있는 아무 치즈나 써도 됩니다.

덩어리반죽을 뗴어서 평평하게 누른뒤

통모짜렐라치즈를 올려줍니다.

그 위에 남은 덩어리반죽을 올려서 잘 뭉쳐줍니다.

비닐장갑을 꼈다 벗었다 사진을 찍었다 아주 바쁩니다.

바빠도 할건 해야합니다.

사이좋게 두개를 만들었습니다.

김신랑 하나 나 하나

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하게 두르고 약불로 구워줍니다.

한쪽면이 다 익었으면 뒤집어 줍니다.

저 시꺼먼거는 뭘까요.

또 뭐가 들러붙어 탄것일까요.

이러니 야매요리밖에 안되나봅니다.

뭐하나 제대로 하는게 없습니다.

두부스테이크 완성입니다.

치즈가 중간에 살포시 흘러나왔지만 잘 굽혀진것 같습니다.

이번엔 두부피자를 만들어보겠습니다.

남은 두부를 썰어서 물기를 닦아준뒤 기름을 두른팬에 잘 구워줍니다.

한쪽면은 조금 바싹하게 굽는것이 좋습니다.

조금 덜 구워진 쪽에 소금을 뿌려주고

피자소스나 스파게티소스나 뭐 그런 비슷한 맛이나는

소스 아무거나 발라주세요.

너무 성의없는 소스설명 죄송합니다.

저는 로제스파게티소스가 있어서 바르고

그 위에 살사소스를 올려줬습니다.

소스위에 양파를 채썰어 올려주세요.

피망이 있으면 더 좋았겠지만

요즘 우리집에 피망은 사치.

야채값이 너무 비싸서 뭘 골고루 사먹지를 못하겠습니다.

물가는 계속 오르고 월급은 늘 제자리.....이런 더러운 세상....퉷!

에어프라이어에 종이호일을 깔고 피자치즈를 듬뿍 올려줍니다.

유통기한 임박한 치즈때문에 살짝 치즈부심을 부려봤습니다.

150도에서 12분.

온도는 각자 상황에 맞게 조절하시길 바랍니다.

과한 치즈부심이었나봅니다.

치즈가 흘러내려 두부피자 4조각이 하나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세상 제일 쉬운 요리.

두부김치입니다.

데친 두부를 잘라주고 김치만 놓아주면 끝!!

김치를 고기와 함께 볶아주면 더욱 맛있지만

이미 귀찮기도 하고 고기도 없고

김장김치라 그냥 먹는게 더 맛있습니다.

하기싫음을 주절주절 내뱉는중입니다.

두부코스요리 합체!!

사진을 발로 찍은듯한 갬성있는 사진입니다.

두부는 정겨운 음식이니까요.

오늘도 역시나 막걸리가 함께 합니다.

김신랑의 원픽은 두부스테이크였습니다.

당연히 손이 많이 갔으니까 조금이라도 더 맛이 있겠죠.

케챱을 찍어먹으니 더 맛있습니다.

전혀 짜지않아요!!

 

심심할때 두부 한모로 세가지 요리를 해보시는것을 추천합니다.

시간도 잘가고 먹을때 질리지도 않고 일석이조입니다.

비록 주방은 엉망이 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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