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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매홈술집

야매홈술집 #10 미더덕요리- 미더덕회 미더덕비빔밥(미더덕덮밥) 미더덕손질하는법

by ryanlion 2021. 4. 10.

안녕하세요 야매홈술집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여러분 참미더덕을 아시나요?

다른 지역에서는 어떻게 불리는지 모르지만

제가 살고있는 창원에서는 

참미더덕을 미더덕이라 하고

다른곳에서 미더덕이라 불리는 아이를 오만둥이

혹은 오만디 라고 합니다.

참미더덕와 오만둥이의 맛은 차원이 다릅니다.

미더덕 철인 4~5월이 되면 저는 

미더덕의 고장 진동으로 붕붕 떠납니다.

물론 택배도 가능하지만

직접 사러가는 그 두근거림이 전 좋습니다.

캬~ 사진보니 또 흥분됩니다.

미더덕 4kg입니다.

손질을 할 생각을 하니 설레입니다.

살이 오동통하게 오른 미더덕입니다.

미더덕 손질법은 간단하면서도 간단하지 않습니다.

잉? 무슨말일까요?

일단 깨끗한 물에 미더덕과 소금을 넣어줍니다.

전체적으로 휘저으며 약하게 바락바락 씻어줍니다.

오동통한 미더덕 정말 이쁩니다.

미더덕은 안이 비치는것이 싱싱하다고 합니다.

햇빛을 받으면 반짝거리기까지 하는것이 정말 이쁩니다.

오동통한 미더덕을 도마에 잘 눕혀놓고

살짝 칼집을 내어줍니다.

미더덕에 있던 물이 쭈악 빠집니다.

야무지게 갈라놓은 미더덕입니다.

안쪽에 시커먼게 보입니다.

뻘인지 똥인지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여기서 손질법이 나뉘게 됩니다.

 

미더덕판매장에서는 그냥 물만 빼서 먹으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근데 개인적으로 저는 뻘인지 똥인지를 제거하고 먹는게 

훨씬 더 맛있었습니다.

맛의 차이를 비교해보려고 뺀것과 안뺀것을 두고

비교해서 먹어봤는데 약간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뺀거는 손질 시간이 오래걸리고 귀찮지만

맛이 더 깔끔한 반면

안뺀거는 손질시간이 짧고 편하지만

먹다보면 느끼한 맛이 났습니다.

 

적당히 귀찮지만 맛있게 드시고 싶다면 빼는것을 강추합니다.

뻘인지 똥인지 모를 저것을 칼로 살살 긁어내줍니다.

너무 세게 긁어내면 맛있는 미더덕 살이 같이 나올수도 있기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짜잔!! 깨끗하게 손질된 미더덕입니다.

이게 미더덕 하나 손질한 것입니다.

저는 하나만 먹을것이 아니고 엄청 많이 먹을것이기때문에

계속 손질해야합니다.

무한반복으로 미더덕을 손질하다보면

어느새 접시에 미더덕회가 쌓여있게 됩니다.

통깨를 뿌리고 초장에 찍어먹으면 아주 끝장납니다.

물론 오늘은 미더덕회만 먹을것이 아니라

너는 잠시 냉장고에 들어가계시고

다시 미더덕 비빔밥 미더덕덮밥 미더덕을

손질해봅니다.

크기가 조금 더 큰 미더덕이 미더덕비빔밥

미더덕덮밥용으로 손질하기 좋습니다.

이유는 100개 손질해야될것을

70개만 손질해도 되기때문이죠. 

손질은 귀찮습니다. ㅜ-ㅜ

통통한 미더덕을 역시 도마에 잘 눕혀줍니다.

뻘인지 똥인지를 빼는것까지는 미더덕회 손질법과 같습니다.

미더덕비빔밥 미더덕덮밥용 미더덕 손질법은

여기서 오돌토돌한 미더덕 머리부분을 엄지와 검지로

꽉 잡아서 미더덕 살부분을 꼬집 해줍니다.

사진을 찍느라 미더덕을 꼬집어준 손가락이 실종되었습니다.

머리를 엄지와 검지로 꽉 잡고 칼로 미더덕 살을 땡겨줍니다.

미더덕 머리와 껍질이 분리되면서 미더덕 살이 나왔습니다.

또 이 작업을 무한 반복합니다.

무한반복해서 얻은 소중한 결과물입니다.

손질된 미더덕을 칼로 다져줍니다.

그리고 따끈한 밥에 다져진 미더덕과 상추 

초장과 통깨.그리고 약간의 챔기름!!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를 미더덕비빔밥입니다.

멍게비빔밥 드셔보셨던 분들은 꼭 미더덕비빔밥을

드셔보시길 권합니다.

멍게비빔밥보다 훨씬 향긋하고 맛있습니다.

아!!미나리가 있다면 더 좋습니다.

저는 야매홈술집 고객님이 좋아하지 않으셔서 뺐습니다.

오늘은 야매홈술집에 다른 손님들도 함께 하셨습니다.

제가 손질하는 동안 벌써 소주를 드셨나봅니다.

의리없는 것들.

정말정말 너무너무 맛있습니다.

저는 다음주에 또 미더덕을 사러 진동으로 떠나야겠습니다.

그럼 이만 총총 물러갑니다.

 

미더덕회 미더덕비빔밥 꼭 드세요

두번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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