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양조장 방문놀이를 했습니다.
처음 양조장투어를 계획할때 기대되는 양조장으로 뽑은
경남 양산 물금 양조장입니다.
네비에 물고미사진관을 찍고 찾아오시면 됩니다.
자그마한 동네에 아기자기한 이쁜 사진관이 있습니다.
막걸리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올껄 그랬나...
사진관 바로 옆으로 물금막걸리 주조장이 있습니다.
뚫려있는 이 입구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옥상Live공연장이라는 팻말이 붙어있네요.
이날은 막걸리에 환장한 나머지 저 팻말을 못 봤습니다.
어떤 Live공연장일지 몹시 궁금해집니다.
물금양조장 옆으로는 고씨피자가 있습니다.
피자와 막걸리가 은근 잘 어울리는데
양조장 옆에 피자집이라니!!
양조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벽면에 피자들이 엄청 붙어 있습니다.
갑자기 피자마렵습니다.
반대쪽 벽에도 피자들!!
오늘의 안주는 피자를 먹어야 할까요?
전구가 이쁘게 걸려있는게 양조장은 늦은 시간에도 하나봅니다.
입구를 따라 들어가니 쌓여있는 막걸리 상자들 옆에서 큰 강아지가 존재감을 알립니다.
크기가 커서 살짝 무서웠는데
어머나 세상에나!! 완전 애교쟁이입니다.
가까이 가보니 꼬리를 흔드는게 엉덩이까지 흔들립니다.
애교가 어찌나 많은지
큰 덩치에 맞지않는 순둥순둥 귀여운 외모를 가졌습니다.
막걸리박스들 옆으로 냉장고 두대가 덩그러니 놓여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곳은 무인양조장 입니다.
물금생막걸리가 1병에 1,200원입니다.
얼마전까지 1,000원이었는데 200원이 인상되었습니다.
가격이 올랐지만 저렴한편입니다.
내 월급빼고 다 오르는 요즘
장을 보러가면 물건을 집기가 무서울 정도로 물가가 확 올랐습니다.
자고나면 야채값이 두배로 폭등하는데 200원 인상은 암시롱토안혀요~
물금사과막걸리는 1병에 2,000원입니다.
물금사과막걸리는 올해 나온 신상입니다.
막걸리병이 너무 상콤하니 이쁘네요.
막걸리 무인시스템의 꽃.
돈통과 비닐봉투!!
살만큼 담고 돈 넣고가라!!
이런 아날로그적인 무인시스템 상당히 좋습니다.
저는 물금생막걸리 5병 6,000원(만원넣고 사천원 셀프거스름)
물금사과막걸리 5병 10,000원을 각각의 돈통에 넣고
총 10병의 막걸리를 비닐에 담았습니다.
현금이 없어서 막걸리를 못 사가는 분들을 위해
계좌이체도 가능하니 걱정말고 오시면 됩니다.
막걸리패키지가 바뀌기전이 훨씬 더 이뻐보이는.....
고씨피자에서 피자를 좀 사올껄 그랬습니다.
한조각씩도 구매가능이라니
담번에 기회가 된다면 꼭 포장을 해와야겠습니다.
나오다보니 물고미사진관 어닝에 서리단길이라고 적혀있네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골목상권을 육성하는 취지로
경남도 소상공인 활력사업에 선정되었다고 하네요.
서리단길 물금양조장에서 막걸리를 사고 나오는 길에 발견한 딸기방앗간
외관이 정말 아기자기하게 이뻐서 눈길이 가는곳인데
딸기막걸리가 완전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젊고 이쁜 사장님의 시부모님께서 삼랑진에서 직접 딸기농사를 하시고
제철에는 이곳에서 딸기도 판매하고
딸기청,딸기쨈,딸기막걸리,딸기음료들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십니다,
이쁜 가게와 잘 어울리는 메뉴판입니다.
딸기방앗간이라는 이름에 맞게 딸기로 만든 메뉴가 다양합니다,
저는 망설임없이 딸기막걸리를 구매하였습니다.,
냉장고 안에는 딸기막걸리 500ml 3캔이 덩그러니 남아있습니다.
깔끔하게 3캔을 구입합니다.
사장님께서 친절하게도 보냉백에 담아주십니다.
드디어 집 도착!!
막걸리 시음회를 소소하게 가져봅니다.
제일 먼저 물금생막걸리.
물금생막걸리는 적당히 신맛과 단맛이 조화롭습니다.
맛있는 막걸리 맛인데 가벼운맛이랄까요. 조금 아쉽습니다.
조금더 숙성된 맛이 궁금해지지만 5명이 마시다보니 5병은 금방이네요.
이번엔 물금사과막걸리입니다.
상큼한 패키지가 기대치를 한껏 높여줍니다.
사과 농가와 함께하는 사과막걸리입니다.
사과과즙이 2.729%가 들어있습니다.
상콤달달할것같습니다.
음....사과막걸리는 사과맛이 느껴지지않습니다.
상큼하지도 달큰하지도 않습니다.
물금생막걸리보다 조금더 신맛이 돌고 더 가볍습니다.
솔직히 사과막걸리를 더 기대해서인지 많이 아쉽습니다.
사과막걸리보다는 물금생막걸리가 훨씬 맛있습니다.
이왕 사과막걸리라는 이름을 갖고 나왔으니 사과맛이 확 났더라면 더 좋았을듯합니다.
우연히 사게된 딸기방앗간의 딸기막걸리입니다.
500ml 한캔에 4,500원입니다.
가격은 비싼편입니다.
패키지가 너무 이쁩니다.
너무 이뻐서 먹기 아까울 정도입니다.
부농부농한것이 내가 딸기막걸리다 라고 존재감뿜뿜합니다.
캔 딸때는 조심하셔야 합니다.
잘 섞어서 조심조심 땄지만 막걸리가 막 흘러나왔습니다.
500원어치는 흘려버린것같습니다ㅠㅠ
와 딸기막걸리는 정말 딸기맛이 났습니다.
딸기우유맛같은 맛이 아닌
생딸기과즙맛이 막걸리와 어우러져 가볍지만 상큼하니 잘 어울립니다.
이상 5인의 경남 양산 물금 양조장 막걸리 시음회였습니다.
막걸리는 사랑입니다.
다음번은 어디로 가볼까?
'양조장방문놀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남 고성 양조장 방문놀이 - 고성양조장 [고성생막걸리] (0) | 2022.08.11 |
---|---|
경남 김해 상동양조장 - 상동막걸리(상동생탁주) (0) | 2022.01.08 |
경남 김해 가야양조장 - 가야막걸리 님그리다막걸리 (0) | 2022.01.08 |
경남 의령 양조장 - 용덕양조장 막걸리 (0) | 2021.12.31 |
창원 마산 양조장 - 진동양조장, 옥천양조장 막걸리 (2) | 2021.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