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 가야양조장 - 가야막걸리 님그리다막걸리

오늘은 저와 환갑여행을 약속한 우리딸의 피아노선생님과 양조장방문놀이를 함께 했습니다.

피아노학원의 방학 마지막날을 아쉬워하는 그녀.

평일임에도 계속 일요일 어쩌고저쩌고 하는 그녀.

일년에 두번 갖는 평일의 휴무를 아무렇게나 보내기엔 정말 아쉽겠죠.

모두가 일을 하고 있는 시간에 놀러다닐수있다는거에 행복해하는 여자입니다.

 

평일 낮에 만나니 아주 새로운 기분이 듭니다.

붕붕이 밥빠도 주고 카페인충전을 할겸 커피도 사고

기분좋게 목적지를 정해보기로 했습니다.

창원에서 그리 멀지 않게 그러나 아쉽지 않게 다녀올수있는 곳

고민고민하다 김해로 떠나보기로 합니다.

 

네비에 가야양조장을 찍고 출발!!!!........

뜨거운 커피를 조금 마시고 운전을 하면 좋겠는데

자기는 엄청 멋있게 한손에 커피들고 운전할꺼라며 바로 출발해버립니다.

그녀의 생각과는 다르게 길이 고르지 못합니다.

에휴.......쯧쯧쯧........

40분정도 신나게 얘기하며 달리다보니

어느새 목적지가 다와갑니다.

진짜 여기 양조장이 있는지를 계속 몇번이나 의심하며 올라와보니

진짜 가야양조장이 있습니다.

공장단지 산자락 끝에 위치한 가야양조장입니다.

가야의 혼이 담긴 김해 명주

가야막걸리의 설명을 보니 맛이 상당히 궁금해졌습니다.

작업중이신듯하여 벨을 누르고 손세정을 하고 기다렸습니다.

막걸리도 사고 설명도 듣고싶어 안으로 들어와봤습니다.

입구에서 슬리퍼를 갈아신고 들어갑니다.

작업장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양조장입니다.

제일 먼저 발효실을 구경합니다.

아주 많은 막걸리들이 발효가 되고 있는중입니다.

상당히 큰 발효통도 있습니다.

이렇게 큰 양조장은 첨으로 와본거라 신기합니다.

숙성실입니다.

발효실에서 발효가 끝난 막걸리를

이곳에서 1차로 숙성시킨다고 합니다.

이곳은 2차 숙성실입니다.

1차 숙성실에서 숙성을 끝내고 바로 옆 이곳 2차 숙성실로 옮겨

출하되기전까지 숙성을 시킵니다.

처음 발효실부터 1차숙성실과 2차숙성실로 옮기는 날짜와 시간까지 

모두 자세하게 기록해놓으셨습니다.

설명을 너무 잘해주시고 정말 친절하셔서

사장님이신줄 알았는데 아니라고 하셔서 놀랐습니다.

 

김해 가야양조장의 가야막걸리는 감미료를 첨가하지않고

33일을 숙성시켜 만든 프리미엄 막걸리입니다.

가격은 보통 우리가 접하는 일반막걸리와 비교했을때

조금 비싼감이 있지만 만드는 과정을 생각하고 

숙성의 과정을 생각한다면 아주 적당한 가격인것같습니다.

님그리다 막걸리입니다.

역시 감미료 없는 막걸리입니다.

숙성기간이 더 길고 조금 더 비싼 막걸리입니다.

2차숙성이 거의 다 되어가는 막걸리들인가봅니다.

쌀을 씻어서 불려놓은 모습도 봤습니다.

김해 가야양조장의 작업실입니다.

정리정돈 크게 쓰여진 글만큼이나 깨끗하게 정리정돈 되어있습니다.

 마스크, 위생모와 위생복 그리고 장화까지 모두 갖추고 계시는 가야양조장입니다.

신나게 방문놀이를 했으니 신나게 마셔야겠죠.

먼저 김해 가야양조장의 가야막걸리입니다.

마트에서는 1병에 4,500원으로 구입가능합니다.

한잔을 마셔도 100% 김해평야 햅쌀로 감미료첨가없이 빚은 우리술이라는 문구가 와닿습니다.

냉장보관기간별로 맛이 다르다고 하네요.

오우!! 뚜껑에 확신에 찬 햅쌀 100%!!

왠지 막걸리를 섞기전에 위에 있는 청주부터 마셔보고싶습니다.

깔끔하게 따라서 한잔 마셔봅니다.

오~ 꽃향기가 나면서 알콜향이 치고 들어옵니다.

이번엔 잘 섞어서 잔에 따라봅니다.

상당히 묵직합니다.

걸쭉함이 사진으로 표현이 잘 되지않아 아쉽습니다.

묵직함에 비해 맛은 전혀 묵직하지 않습니다.

부드럽고 고소한맛?

튀지않는 적당히 단맛이 섞여 더욱더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마시고난뒤 끝에는 밀가루 맛이 느껴집니다.

냉장보관으로 좀 더 놔뒀다 먹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김해 가야양조장의 님그리다 막걸리입니다.

마트에서 1병에 7,500원에 구입가능합니다.

역시 감미료 없는 김해평야 햅쌀 100%

66일간 저온장기숙성으로 만들어진 님그리다 막걸리입니다.

님그리다 막걸리는 가야막걸리와 다르게 묵직하지 않습니다.

66일간의 숙성차이인가요?

가야막걸리와는 완전 다른맛입니다.

첨엔 이게 뭐야!! 했는데

몇번 홀짝거리며 계속 마시다보니

맛이 아주 신기합니다.

기분좋게 달큰하고 부드러운맛이 넘어가고나면

땅콩카라멜맛이 남습니다.

몇번을 더 마셔봐도 신기합니다.

진짜 잘 만들어진 막걸리인것 같습니다.

숙성의 힘이란.......

굿!!

이번에는 서비스로 한병 주신 가야막걸리 조금 더 숙성된 버젼입니다.

확실히 더 달고 부드럽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맛이 달라지는 가야막걸리

그 신기하고 오묘한 맛에 취해봅니다.

농업회사법인가야양조장

055-342-9003

경남 김해시 한림면 명동리 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