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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학24

빠른 유동성 운동 - 이류 이류 이류(泥流, mudflow)는 토석류의 한 극단적인 유형으로 건조지역의 산지에 호우가 내릴 때 가끔 발생한다. 이류 란 글자의 뜻 대로 '진흙'이 흐르는 것을 가리킨다. 심한 경우에는 물이 전체 부피의 1/3에 불과하다. 그리고 그것은 사면이 아니라 골짜기를 따라 흘러내린다. 일반적으로 건조지역의 호우는 좁은 지역에 대류성강수로 내린 다. 호우가 내리면 평소에 이완되어 있던 사면의 토사가 골짜기로 갑자기 씻겨내리며, 호우에 의한 일시적인 하천은 유량에 비해 토 사를 많이 운반한다. 이러한 하천은 강우권을 벗어나면 물이 증발 하는 한편 지하로 스며들어 급속히 줄어든다. 그래서 자갈이나 모 래와 같은 조립물질은 분리되고, 결국 점토와 같은 미립물질만 남 아 이류를 이루게 된다. 이류는 '진흙물'의 하천.. 2019. 8. 24.
빠른 유동성 운동 - 토석류 토석류 장마철에 자주 발생하는 '산사태'는 토석류(土石流, earth flow)에 해당한다. 토석류는 토양을 포함한그}면의 풍화 층(風f匕層)이 물을 흠뻑 먹을 때 일어난다. 그러나 풍화층은 포화 상태를 넘을 만큼 물을 많이 먹어도 탄력성과 응집력을 유지하며, 경사가 상당히 급한 사면에서도 제자리에 머물러 있으려고 한다. 토석류는 이와 같은 풍화층이 강한 바람이나 지진의 충격을 받아 순간적으로 탄력성과 응집력을 잃어버리는 경우에 발생한다. 풍화 층이 유체(流體)로 변하면서 흘러내릴 때는 수분이 점차 분리된다. 그리고 사면 아래에 도달하여 수분이 현격하게 줄어들면 그것은 흐름을 멈춘다. 우리나라의 토석류는 집중호우시에 도로 • 골프장 등의 건설과 관련된 인재(人災)로 많이 발생하여 그 장소가 일정하지 않으.. 2019. 8. 24.
느린 유동성 운동 토양포행 사면의 토양이 극히 느리게 아래로 움직이는 것을 토 토양포행(土壤匍行, soil creep)이라고 한다. 이동속도가 아주 느리지만 나무나 전주가 기울어지는 것과 같은 현상을 통해 사면의 토양이 포행하는 것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토양포행은 가장 보편적인 매스무브먼트로서 습윤기후지역에서도 기온 과 강수 계절적 변동이 심한 지역에서 활발하게 일 어난다. 토양이 얼었다가 녹을 때나, 물을 먹었다 마를 때는 팽창했다가 수축한다. 겨울에 토양층에서 자라는 서릿발의 역할도 중 요하다. 서릿발은 토양의 표층을 거의 일률적으로 들어올리는데, 토양이 말할 때는 사면에 대하여 직각방향으로 솟아오르고, 수축 할 때는 수평면에 대하여 수직 방향으로 내려앉는다나그래서 팽창과 수축이 반복될 때마다 토양은 집단적으.. 2019. 8. 24.
광물과 풍화작용 석영 • 장석 • 운모 등 화성암의 조암광물(造岩鑛物)은 마그마 (magma)가 식으면서 굳을 때 생긴 것이다. 이들 광물은 높은 온 도에서 또는 온도와 함께 압력이 높은 상태에서 생긴 것이기 때문 에 지표의 환경에 노출되면 화학적으로 불안정해진다. 그래서 이들 광물이 풍화작용을 받는 것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나가는 움직 임이라고 볼 수 있다. 풍화작용에 대한 저항력은 광물마다 다르다. 어떤 광물은 화학반응에 민감해서 빨리 붕괴되고, 어떤 광물은 오 랫동안 결정체의 원형을 보유한다. 주요 조암광물의 풍화작용에 대한 안정도의 순서를 보여준다. 위에서 아래로 내려갈수록 안정도가 높아 풍화작용에 대 한 저항력이 크다. 그런데 이 순서는 마그마가 식을 때 광물이 결 정체를 이루면서 분리되는 정출(晶出, cry.. 2019.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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