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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학

활동성 운동

by ryanlion 2019. 8. 24.

건조한 암석 또는 퇴적층의 매스가 일정한 면 위에서 내부구조 의 변화없이 미끄러지면서 움직이는 것을 활동성 운동(滑動性運動, slide)이라고 한다. 영어의 랜드슬라이드(landslide)는 토석류를 포 함하여 빠른 매스무브먼트이몉 어떤 형태의 것에나 적용되는 경향 이 있다. 그러나 말의 뜻으로 볼 때 그것은 암석이나 퇴적층의 매스가 일정한 면 위에서 활강(滑降)하는 것을 가리킨다.
   활동성 운동에서는 암석슬라이두와 슬럼프가 구별된다. 암석슬라이드(rock slide)란 급경사의 사면에서 암괴가 성층면 • 절리면 • 단층면  등을 따라 단독으로나 집단적으로 미끄러지는 것을 가리킨 다. 급경사의 사면이 퇴적암의 성층면과 일치하는 경우에는 암괴가 미끄러져 내리기가 쉬워진다. 빙식을 받은 U자곡 양쪽의 암벽에서 도종종 거대한 암괴가 분리되면서 활강한다. 빨리 활강하는 암괴는 암설로 부서지고, 암설은 압축공기의 도움으로 유동성 운동을 곁들일 수 있기 때문에, 암석슬라이드와 암석애벌런치는 구별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활동성 은동에거는 슬럼프(slump) }그요하다. 이것은 일반적 으로 퇴처층의 낮은 단애에서 소규모로 일어나며, 범람원을 관류하 는 하천의 공격면에서 관찰할 수 있다. 홍수시에 공격면이 기저부 의 침식으로 불안정해지면, 불안정해진 부분의 퇴적층은 단면이 오 목한 전단면(剪斷面, plane of slip)을 따라 밑으로 내려앉는다. 밀 으로 내려앉은 퇴적층은 원래의 퇴적구조를 보여주며, 퇴적물이 유 동한 흔적은 아랫쪽 선단부에만 나타난다.
범람원을 관류하는 하천은 예외없이 유로변동을 심하게 하면서 곡류하는데, 곡류하천 또는 미앤더(meander)의 유로변동은 홍수시 에 공격면에서 일어나는 슬럼프에 의해 주도된다. 슬럼프가 일어난 후에는 공격면이 안정성을 띠게 되고, 기저부의 침식으로 공격면이 다시 불안정해지기까지는 여러 해가 걸린다. 곡류하천의 유로변동은 지속적이 아니라 간헐적으로 진행되며, 이러한 때에는 흔히 하 천변의 밭이나 논이 잘려나간다. 슬럼프는 빙하의 퇴석층에 형성된 해식애가 파식을 받아 불안정해질 때도 발생한다.

 

낙하

경사가 대단히 급한 사면에서 암설이 자유롭게 아래로 떨어지 는 것을 낙하(落下, fall)라고 한다. 큰 암괴가 개별적으로 떨어지 느냐 또는 다양한 크기의 암설이 집단적으로 떨어지느냐에 따라 암석낙하(岩石落下, rock fall)와 암설낙하(岩屑落下, debris fall)가 구별되기도 한다.
기반암에서 분리되는 암설이 낙하하는 급경사의 사면은 노암의 상태를 유지하며, 우리의 눈에 절벽 또는 단애로 들어온다. 풍화산 물이 제자리에 머물지 못하는 노암의 사면을 단애면(斷崖面, cliff face 또는 free face)이라 하고, 단애면에서 떨어지는 암설은 그 밑 에 쌓여 애추르 형성한다.

 

애추의 발달

애추(崖錐, talus)는 오랜 세월에 걸쳐 단애에서 돌이 한번에 한개씩 또는 몇개씩 떨어져서 형성되는 지형이다. 돌은 결빙에 의한 기계적 풍화작용이 활발한 지역의 단애에서 잘 떨어진다. 
애추는 단애에서 낙하하는 암설이 쌓여 형성되는 지형이기 때 문에, 그 경사는 암설의 안식각(安息角)에 의해 결정된다. 애추의 사면은 일반적으로 35。내외의 경사를 유지하며, 단면이 직선상이 다. 그리고 암설 중에서 큰 것은 애추의 밑에까지 굴러가며, 작은 것은 위에 머무르는 경향이짓다(그림 3-8). 암설이 낙하할 때 이 와 같이 크기별로 나뉘는 현상을 낙하분급(`落下分級, fall sorting) 이라고 한다. 

단애 밑에 암설이 원추 모양으로 쌓인 전형적인 애추는 암설이 단애의 한 부위에서만 공급되는 경우에 발달한다. 이와는 달리 넓 은 단애에서 암설이 균일하게 떨어지는 경우에는 애추사면(崖錐斜面, talus slope)이 형성된다. 그리고 원추 모양의 여러 애추가 횡적 으로 이어진 것은 복합애추(複合崖錐, compound talus)라고 한다 (그림 3-8). 그러나 실제로는 단애 밑에 암설이 쌓여 있으면 형태 가 어떻든 그것을 애추라고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애추는 우리나라의 산간지방에 널리 발달되어 있다. 우리말로 '너덜'이라고 불리우는 이들 애추는 대부분 성장을 멈* 상태에 있 다. 암설을 공급한 단애의그}위가 신선하지 않거나, 한생 1 0표추로 침투해 들어가는 것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애추는 대 부분 빙기에 형성된 화석지형(化石地形, fossil landform)이다. 다른 온대지방의 애추도 마찬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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