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깥활동놀이

파크하얏트 부산 다이닝룸 - 디너 코스요리

by ryanlion 2022. 7. 15.

지난 주말 부산 파크하얏트 부산 다이닝룸을 방문할 기회가 생겨 다녀왔습니다.

결혼후 김신랑의 첫직장의 동료들과의 계모임을 10년넘게 갖고있는데

코로나로 인해 모임을 가질수 없다보니

계비가 엄청 모여있어서 플렉스 하기로 정했어요.

기다리고 기다리다 드디어 인원제한이 풀리고

몇번의 모임날짜 투표후

드디어 단체모임의 날짜가 잡히고..

우리의 조건은 뷰가 좋고 고급진 곳!!

인원이 상당히 많아서 예약을 잡기가 힘들었습니다.

우리 총무 정말 고생많았어!!

 

힐튼, 시그니엘, 라세느, 파라다이스, 웨스틴조선 까밀리아, 그랜드조선 아리아 등등

많은 곳들중 단제예약이 가능한곳이 파크하얏트 부산이었습니다.

어른 12명에 아이가 6명이었으니 

엄청난 인원이긴 했네요.

오랜만의 부산나들이에 살짝 신이 났는데

주차장에 들어서는 순간 지치기 시작했습니다.

토요일 저녁이라는걸 감안하더라도 주차자리가 너무 부족했습니다.

자리가 있어도 주차를 할수없는 상황도 있었습니다,

지하 6층까지 내려갔다가 자리가 없어서 다시 지하 4층으로 올라와서

겨우 주차를 하고 총 3번의 엘리베이터 체험을 했습니다.

 

파크하얏트 부산 다이닝룸은 주차장에서 로비로 올라와서

로비에서 30층으로 올라가고

다시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32층으로 올라갑니다.

밥 먹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4인 테이블 2개와 10인 테이블 1개가 예약되어있었는데

아이들이 있어 가족끼리 붙어서 앉으려다보니 자리가 조금 애매해졌습니다.

다행히 창가쪽 테이블 하나가 예약 취소되는 바람에

우리가 이용할수 있게 되었고

얼마전 결혼기념일었던 우리는 데이트삼아 한 테이블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ㅎㅎ

우리는 Ocean 코스2인으로 예약을 미리 해뒀기때문에 얌전히 앉아서 기다렸습니다.

분위기가 조금은 올드해보이는건 저만의 생각일까요ㅎㅎ

식전빵이 나왔습니다.

와우 상당히 큽니다. 빵만 먹어도 배가 부를것같은 느낌입니다.

바질페스트소스인지 정말 맛있습니다,

빵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맛있게 먹었습니다.

애피타이저인 게살샐러드가 나왔습니다.

상당한 한입거리 입니다.

생각보단 맛이 없습니다.

뭐 그냥 딱 생각했던 맛입니다.

식전빵과 애피타이저를 먹었으니 배를 열어재껴봅니다.

너무 지저분하게 먹었나..........

해산물차우더가 나왔습니다.

마늘후레이크가 그닥 잘 어울리지 않습니다.

음...그냥 먹긴 했습니다만 썩 맛이 있지는 않습니다ㅎㅎ

에헿~ 드디어 저온조리한 연어가 나왔습니다.

캐비어가 올라가 있습니다.

이쁜만큼 맛도 있겠죠??

이쁘게 썰어서 한입 먹어봅니다.

잉? 이것도 아니야.

한입먹고 김신랑에게 양보했습니다.

느끼한 비린맛이 느껴져서 제 입엔 맞지않았습니다.

다 먹은 연어접시를 가져가시고난뒤 

아까 첨에 봤던 거대한 식전빵을 또 가져다주시길래

너무 놀래서 손사레를 쳤습니다.

다른 일행분께서 주문을 하신듯 했습니다.

메인요리를 기다리는중 또다시 거대한 식전빵을 들고 오시길래

 깜짝 놀라서 저흰 시킨적이 없다하니

거대한 식전빵을 들고 다른 테이블을 찾아가십니다.

파크하얏트 부산의 다이닝룸은 빵인심이 상당히 좋은곳입니다.

메인요리인 미국산프라임안심과 랍스터가 나왔습니다.

굽기는 미디움웰던으로 부탁드렸는데

김신랑의 스테이크는 적당히 잘 구워져서 부드럽고 촉촉했지만

제 스테이크는 조금 더 구워져서 부드럽지만 퍽퍽했습니다.

굽기조절이라는게 제일 어려운 일인것 같습니다.

으깬감자가 맛있습니다.

스테이크와 감자의 조합을 참으로 좋아하는데 이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랍스터가 내장도 고소하고 맛있었는데

살이 수분이 부족한듯해서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쫠깃하니 맛있었습니다.

제일 열심히 먹었습니다.

제가 먹어치운 랍스터와

김신랑이 먹어치운 랍스터.

상당히 전투적으로 먹었습니다.

오늘 코스요리의 마지막 

바닐라 크렘 브륄레 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체리가 올라가 있습니다.

체리를 야무지게 먹고 블루베리도 야무지게 먹고

한입 먹었는데 너무 달아요.

원래 빵이나 케이크, 달다부리한 디저트를 좋아하지 않아서

생일날에도 케이크를 먹지않지만

15만원짜리 코스요리의 마지막인 디저트니까

설탕을 걷어내고 몇숟갈 먹었습니다. 

맛이 없는게 아니라 제 취향에 맞지 않았습니다.

달다부리한 디저트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 맛있게 드실수 있습니다.

뷰 맛집이라더니 창밖으로 보이는 뷰가 정말 이쁩니다.

더 늦은 시간에 예약을 했더라면 좋았을테지만

멀리서 오신분들도 계시고 어린 아이들도 있어서 이른 시간에 예약을 한점이 살짝 아쉽긴 했습니다.

분위기 좋은곳에서 맛있는 식사도 했고

이쁜 경치도 보았으니

이제 국밥한그릇 하러 가야되겠습니다.ㅎㅎ

특별한날 한번쯤은 와보기 좋을것같습니다.

 

파크 하얏트 부산 다이닝룸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1로 51 파크 하얏트 부산  32층

051-990-130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