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형학

퇴적암

by ryanlion 2019. 8. 26.

퇴적암(堆積岩, sedimentary rock)은 대부분 토사가 바다나 호 소에 쌓여 이루어진 암석이다. 그래서 한때는 이를 수성암(水成岩) 이라고 불렀다. 퇴적암 중에는 육지에서 형성된 것도 있다. 두꺼운 퇴적암층은 수많은 지층(地層, strata)으로 이루어졌고, 각 지층을 나누는 경계면을 성층면(成層面, bedding plane)이라고 한다. 일련 의 지층이 서로 구분되는 것은 퇴적물이 쌓인 시기와 퇴적물의 성 질이 다르기 때문이다.
퇴적암은 퇴적물의 성질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뉘는데, 풍화와 침식에 대한 저항력이 각기 다르다. 퇴적암의 저항력은 퇴적암을 구성하고 있는 암설 또는 광물의 성질, 교결물질, 절리 등에 의해 결정된다. 광물의 경도는 퇴적암의 저항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나 항상 그러한 것은 아니다. 석회암(石灰岩)은 주로 모스경도(Mohs scale)l)가 3에 불과한 방해석으로 이루어져서 약하다. 그러나 침식 에 대한 암석의 저항력은 상대적이어서 석회암은 사암(砂岩)보다 약하지만 세일(shale)보다는 강하다.
사암 • 석회암 • 세일은 가장 흔한 퇴적암이다. 사암은 주로 석영 질 모래로 이루어졌고, 모든 퇴적암 중에서 침식에 가장 강하다. 석영은 모스경도가 7이고, 화학적으로도 안정한 광물이다. 사암은 또한 공극률이 높아 빗물의 지표유출에 의한 침식을 지연시킬 수 도 있다. 사암층은 어떤 환경에서나 경암층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사암 중에서도 어떤 것은 침식에 약하다. 석회성분의 물질로 교결된 사암이나 장석 모래를 많이 포함한 사암이 그러하다.

석회암은 탄산가스를 포함한 물에 잘 용해되지만 습윤지역에서 도 경암층의 구실을 하는 예가 흔하다. 파리분지 주변의 케스타나 나이애가라폭포가 바로 석회암층에 형성되어 있다. 세일은 물리적 으로 약해서 쉽게 부서지며, 투수율이 아주 낮아 빗물의 지표유출 에 의한 침식을 잘 받는다.
두꺼운 퇴적암층에서는 일반적으로 침식에 강한 지층과 약한 지층이 번갈아 나타나며, 건조지역에서는 퇴적암층의 경연(硬軟)이 지형에 예민하게 반영된다.

 

반응형

'지형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산의 분화와 화산분출물 1 - 화산가스, 용암  (0) 2019.09.20
절리와 단층  (0) 2019.08.26
산호초  (0) 2019.08.26
파랑3 - 진파  (0) 2019.08.24
파랑 - 파랑의 굴절, 연안류  (0) 2019.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