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뱅갈고양이 김쿠쿠를 키우는 러베입니다.
뱅갈고양이는 고양이계의 지랄묘라는 별명이 있어요.
야생적인 외모에 걸맞게 활동성이 엄청나다보니
다른 고양이들에 비해 사고도 많이 치고해서
그런 별명이 생긴것 같아요.
뱅갈고양이를 키워보며 느낀점은
에너지가 넘쳐납니다.
정말 엄청나요.
그리고 살짝 관종입니다.
사람을 좋아하고 말이 많아요.
부르면 대답을 잘하고
안불러도 대답을 잘하고
조용히 하라고 하면
돌아다니며 울어재낍니다.
호기심이 엄청 많습니다.
집에 있는 쓰레기통이란 쓰레기통은 다 뒤집니다.
그리고 꼭 티를 냅니다.
쓰레기통뚜껑과 싸움도 잘합니다.
애는 착합니다.
이쯤되면 쓰레기통뚜껑애호묘라고 불러도 될것같습니다.
하루에도 여러번씩 반복되다보니 뚜껑에 끼이는것에
익숙해졌나봅니다.
배가 찡겨도 밥을 먹겠다는 너의 의지 칭찬해.
김쿠쿠가 오고난후 우리집 다육이들은 모두 사망하셨습니다.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고양이가 있더라구요.
고양이를 키우며 포기해야하는것들이 생겼습니다.
많이 생겼습니다.
드라마를 보려하면 모니터앞을 가립니다.
굳이 바로 앞에서 이러는 이유가....
실은 지금도 모니터앞에 누워있습니다.
타자치는게 상당히 불편합니다.
삥꾸요가 목욕을 하고있어도 지켜줍니다.
목욕이 끝날때까지 기다려주는 착한 고양이입니다.
복날이라 닭가슴살을 삶아줬더니
고기먹고 국물까지 다 먹어서 빵빵해진 배 때문에
대자로 뻗어 잠이 들었습니다.
김쿠쿠는 식탐이 좀 많이 강한 고양이입니다.
아깽이때 잘 못먹어서 엄청 신경써서 먹였다고하더라구요,
이갈이때 알게된건데 선천적으로 아랫턱이 짧은 아이였어요.
아래송곳니가 윗잇몸을 찔러서 잇몸에 구멍이 나있었어요.
동물병원 선생님과 상의끝에 이갈이 시기니까
송곳니를 수시로 앞으로 당겨보기로 했어요.
고생고생끝에 우리 김쿠쿠의 아래송곳니는
잇몸밖으로 나오게 되었답니다~~!!
지금은 아주아주 잘 먹어요ㅎㅎ
삥꾸요 이불도 자기꺼마냥 덮고 잡니다.
이뻐서 그냥 냅둡니다.
이 날도 뭔가를 많이 먹었나봅니다.
볕이 좋은 날은 바깥구경도 해야죠
불편한 자리에 편해 보이는 자세입니다.
김신랑한테 혼나는 김쿠쿠는 귀엽습니다.
혼나는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시끄러워서.
혼꾸녕이 나면서도 말이 많습니다.
병인가봅니다.
새 장난감을 사줬더니 신이 났습니다.
날아라 고양이!!
아주 신이 났습니다.
헥헥거리면서도 날아오릅니다.
열심히 날라다닙니다.
한동안 즐겁게 놀고나서 코골며 잡니다.
뱅갈고양이는 활동성이 어마무시하기때문에
키우려면 자주 많이 놀아줘야합니다.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더 좋을수도 있어요.
삥꾸요와 함께 이방 저방 마구 뛰어다니며
에너지뿜뿜하고 털도 뿜뿜합니다.
사람을 정말 좋아해서 함께 하는것을 좋아합니다.
뱅갈고양이는 정말 매력적인 아이예요.
김쿠쿠 천천히 늙어서 오래오래 함께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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