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라면 - 염라대왕 시식기

집근처 마트에서 우연히 보게된 염라대왕라면.

마치 지옥불에서 온듯한 포장에 이끌려 사게되는데...

매운걸 아주아주 좋아하는 내가 또 먹어봐야지!! (맵찔이주제에....ㅎㅎ)

한팩에 3봉지가 들어있습니다.

인터넷에서 3개짜리가 6천원대에서 9천원대로 나와있으니

한봉당 2천원대에서 3천원대 사이로 보면 될것같습니다.

얼마나 매운지 궁금하니까 일단 한봉을 끓여보겠습니다.

124g에 592kcal

시뻘건 지옥불에서 고추가 뛰어놀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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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방법입니다.

매운맛을 조절하기 위해 스프 량을 기호에 따라 조절해서 먹으라는데

저는 원래의 맛을 느껴보고자 

라면과 스프, 물 외에 일절 아무것도 넣지않겠습니다.

아 물론 스프 조절 따위 하지 않습니다.

면과 분말스프 후레이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끓는물에 스프를 몽땅 넣어줍니다.

매운 냄새가 코끝을 찌릅니다.

기침도 나옵니다.

4분30초의 기다림끝에 염라대왕 라면이 완성되었습니다.

국물이 진짜진짜 시뻘개요!!!!!!!

먹지도 않았는데 벌써 맵습니다.

자자 진정하고 국물을 한번 먹어봅니다.

응?

면을 먹어봅니다.

응?

다시 국물을 먹어봅니다.

악!

우유 소환!!

라면을 한 젓가락 먹고

우유를 한모금 마시고

엇 뭐 이정도면 괜찮은거 같은데?

뭐 염라대왕 별거 아니네!!

우유가 어디갔더라~

우유를 가득 다시 한컵 따르고

진지하게 염라대왕 라면을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혀가 마비가 올것 같습니다.

저는 배부릅니다.

우유를 두컵을 마셨거든요.

하지만 우유를 조금 더 마셔야 할것 같습니다.

더럽게 맵습니다.

이때까지 먹어본 매운 라면중 최고봉 입니다.

땡초를 10개 때려놓은 신라면보다 훨씬 맵습니다.

남은 두 봉지를 어쩐다......

진짜 진짜 매운 라면을 먹어보고 싶으신 분들은 꼭 한번 드셔보세요.